Movie/후기2014. 5. 30. 13:23



프란시스 하 (2014)

Frances Ha 
9
감독
노아 바움바흐
출연
그레타 거윅, 아담 드라이버, 미키 섬너, 그레이스 검머, 마이클 제겐
정보
코미디 | 미국 | 86 분 | 2014-07-00
글쓴이 평점  


Yes24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 되어서 


어제(2014.05.26) 개봉 예정 영화인 '프란시스 하'를 미리 보고 왔습니다. >∇<


제 총점은 7점인데 이유는 시사회 경험 포스팅과 함께 차근차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ㅎ



시사회는 '씨네코드 선재'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네이버 지도/구글 지도의 도움을 받으며 찾아갔습니다.




찾기 그렇게 어려운 곳은 아니었는데요, 그래도 꽤 걸어야 했습니다.



영화관 보단 상영관이라는 말이 정확한 씨네코드 선재는 모든 영화를 다 상영하는 곳은 아니더라구요.


나름 작품성이 있는 영화를 하는 것으로 추측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엑스맨이 없고 앞으로 개봉할 '에네미', 'her'의 포스터가 붙어있고 등등의 이유로 그렇게 추론해보았습니다.


 

↑씨네코드 선재 지하1층엔 이런게 있었어요~



모니터링 시사회 당첨이라 직원분에게 Yes24에서 당첨됐음을 말하고(이름도 말했죠!) 시사회 표를 받았어요. 



친절히 표를 2장 줬는데... ITbird는 혼자 갔답니다... 슬퍼2



상영관 내부는 다음과 같이 생겼었어요.



되게 넓고 편하고 좋아요.


강의실에 있는 것처럼 손잡이 부분에 책상을 꺼낼 수 있어요...후훗


책상에 모니터링 설문지랑 뽀로로 홍삼 쪽쪽을 올려놓고 영화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상영관엔 음식물 반입이 안되요~ 음료만 가능!



모니터링 설문지는 영화 관람 전후 소감, 감명깊은 장면, 마음에 드는 포스터 뭐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영화 끝나고 휘리릭 작성해서(참고로 성의와 정성을 다했답니다.ㅎㅎ) 제출했습니다.




<감상>


영화 '프란시스 하'는 27살 프란시스의 성장 영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포스터와 제목만으로는 참 추론하기 힘들고


영화 줄거리를 읽어도 어떤 영화인지 예측하기 어렵다는게 함정이죠....



거기에 더해서 이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흑백의, 코메디 요소가 가미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뉴욕을 가봤는데 흑백으로 보니 참 새로웠습니다.


장소가 어딘지 모르겠는 것은 물론이고(유명한 장소는 안나온 듯 했습니다)


역시 흑백이라 느낌이 너무 달랐어요.


마치 유럽영화를 보는 느낌?


옛날 영화 중 하나가 문득 생각이 났는데 그게 뭐였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더랬습니다... -_-



웃음 코드는 더러 맞는 것 같았습니다.


웃어야하는 부분에서 모두들 잘 웃었던 것 같아요.


근데 성장 영화인만큼 참 답답하고 짜증나는 부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영화 나오면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보는 듯 해서 공감을 많이 했다.'라고 하기도 했구요.



20대 중/후반에 


하고 싶은 일과 당장 생활을 위해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방황을 하고


불투명한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일을 계속 고집하기도 하고


자유로운 삶에 대한 고집이 있어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참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참 많이 공감을 할 듯한 영화입니다.



조금의 스포일을 하자면


프란시스가 마지막에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성장을 하게 되는데요


전 그 모습이 참 좋았어요.


주위 사람들의 조언, 그리고 자신이 하고자하는 일 사이에서 적절히 타협하고 만족을 하거든요.


그래서 마침내 예전의 불안정한 상태에서 안정적인 삶을 가지게 되요.



막 재밌고 강추하는 그런 영화는 아닌데


요즘에 이런 영화를 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를 보러 간다면 여성분들은 정말 친한 여자친구와 가세요.


자기 자신과 친구와의 우정에 대해 많은걸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Posted by 슈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