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2014. 5. 17. 01:23


지난 6일, John Mayer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티켓 오픈일에 티켓 순간 놓쳐버리고 멘붕당해서....

1시간동안 넋을 놓고 10초 간격으로 새로고침을 눌러서 겨우 표를 구했다지요...감동ㅠ

전 지정석을 구입했어요~ 그것도 아주 좋은 자리였어요!

지정석 G구역 3번째 줄이었답니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이하 '현카') 보유자에겐 선예매의 특권과 쏠쏠한 할인혜택을 주는데

John Mayer 콘서트 때에도 현카 고객들은 티켓에 대한 비용부담이 좀 적었을거에요.

전 현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안타까웠지만, John을 위해서는 정가도 아깝지 않더랬습니다. >_<

(대신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이느라 주위에 피해가 조금 갔더랬지요. 후훗)


참고로 

개인적으로 John Mayer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1집부터 지금까지의 앨범을 다 보유하고 있지요(MP3 파일이긴 하지만...쿨럭. 그래도 다 제값주고 구입했습니다...)

거기다 보너스로! 모두 다 구하지 못했을 음원을 가지고 있어요!!!

3집 Continnum 앨범이 나오기 전에 미국 LA 라디오에서 John Mayer가 직접 앨범의 전 곡을 소개해주고 틀어줬었는데요,

덕분에 이 앨범의 전곡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Continnum First Listen')

John의 나레이션은 성시경의 '잘자요~' 저리가라입니다.ㅋㅋㅋ

살짝 들어보실래요?ㅎ

'John Mayer - Stop This Train' 소개하는 부분입니다. 1분 19초짜리에요- 

(저작권을 위해 노래 들어가기 시작하는 부분까지 잘라서 올립니다.)

정식 앨범보다 이게 더 좋을 때가 많아요♡

Live와는 또 다른 느낌~ 자기 노래를 일일이 설명해주는 John~ 

모든 음반 낼 때마다 해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하트3


이런 John이 한국에 올 줄 상상도 못했어요!

여담이지만 Paul McCartney가 오는 건 대단하다 생각할 뿐 놀랍진 않지만

John이 오는건 놀라워요.ㅠ 감동감동

오디션 프로그램에 기타 들고 나와서 '메이어 같은 가수가 될래요'하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된걸까나요?

(그런거라면 땡큐입니다)


2개월 가량을 John Mayer 전앨범 무한 반복하고 24/7 들었더랬지요

John 콘서트 전에 Bruno Mars 콘서트도 있었는데, 이 콘서트 가는 제 친구도 저랑 비슷하게 준비했어요.

둘이 티켓 오픈 일이 비슷하고 공연 시기도 엇비슷(한달 차이)해서 이래저래 비교하는 말들이 많이 돌아다녔는데

John Mayer가 짱입니다. John은 천재니까요.(눈 멀어버린 1人)


그리고 드디어 다가온 대망의 콘서트 날!

전날부터 두근 반 세근 반, 당일에 눈 뜨자마자 들 떠 있었더랍니다.

날씨 쌀쌀하다고 해서 이래저래 외투 들고 옷 갈아입고 편한 신발 신고 마치 캠핑가는 애처럼 나왔어요.


공연장은 자리까지 가는데 은근 많이 걸어야 했어요. 

사람을 뱅글뱅글 돌려서 이리저리로 보내더라구요.

길 안내 하는 분들만 몇 명이던지.

야구 경기가 있는 날이라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았어요.

그리고 스탠딩이 1만명 정도니... 그럴 수 밖에요.

그래도 계속 John Mayer 노래를 틀어주고 있어서 산책한다 생각하고 룰루랄라 걸었습니다~

길거리에서 John의 노래가 들려온다? 콘서트 아니면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ㅋㅋ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입장 대기하는 곳>



<Ticket Box>


자리로 가기 전에 시간이 많아서 구경을 조금 했어요. 지정석의 여유죠~훗

Information 도 있고 Merchandise 코너도 있더라구요.

Information에선 뭘 하나 했더니 it water를 가져갈 수 있도록 주고 있었어요.

John Mayer 이름이 스티커에 붙여 있어서 "오 좋다~" 했는데

안을 보니 존 메이어 포스터 사진이 있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급빵끗.... 흐흐 

버리지 못하는 생수병이 생겼습니다.하트3

 

<it water, John Mayer>


Merchandise 코너는 크게 2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하나는 음반 파는 곳, 하나는 기타 악세사리/의류를 파는 곳이었어요.


공연은 7시에 시작이었는데 6시 반 조금 되기 전에 앉았습니다.


<공연 시작 약 45분전, 오후 6시 13분의 모습>

앞에 스탠딩 사람들이 빼곡하죠!? 

사진 바로 앞은 피크닉 존(포스팅 상단의 좌석배치도 참고)인데. 

돗자리도 깔고 노트북 들고 와서 뭐 보면서 대기하고 그러더라구요.

뭔가 편해보였습니다.ㅎ 친구 여럿이서 오면 같이 얘기도 하면서 듣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참고로 지정석에서는 무대위의 사람은 잘 안보여요. 어디에 있다. 정도....

뮤지컬 같은 공연 볼 때 사용하는 안경(쌍안경)을 갖고 오신 분들도 있었는데

아주 잘보인다며 꺄르르 웃으시며 '대박''대박'을 연발하시더라구요.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지정석에서 공연을 보시는 분들은

하나 장만해서 가시면 편하게 앉아서 가까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ㅎ

(전 Screen에 의지해서 콘서트를 즐기기로 했어요....)


자, 이제 콘서트 시작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뵈요~!고고


2014/05/17 - [문화/예술] - [콘서트] 2014.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John Mayer(존 메이어) (2/2)

Posted by 슈르딩